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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지식인협회 작성일18-08-30 12:33 조회14,035회 댓글0건
직함 스피치칼리지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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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평화를 꿈꾸던 의로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삼월에 부는 바람이 지난겨울 기세가 꺽인 듯 한 요즘 봄볕만한 게 어디 있을까? 오는 3월 26일은 안중근 장군의 순국 108주년이다.

안중근 장군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성과 함께 한 장부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안 장군은 의거 직후, 체포되어 뤼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되어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에 이르기까지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았다.

 

 판·검사, 변호사, 통역관, 방청인 등이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법정에서 안중근 장군은 당당하게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고 밝히며,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가지를 낱낱이 밝혔다.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군대를 해산시킨 죄

△교육을 방해한 죄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안중근 장군의 기백(氣魄)이 당당하고 논리 정연한 발언은 큰 화제가 되어 재판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로 인해 세계 여론이 일본에 등을 돌리자, 일제는 졸렬하게도 이후의 재판과정을 비공개로 변경했고 같은 해 2월 14일의 공판에서

그들이 원하던 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구국의 별, 평화의 횃불<안중근 평전>을 지은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는 “영웅 안중근은 이미 100여년전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 체제를 꿈꾸던 의론운 사상가이자 구체적인 실천 방략까지 고민한 위대한 실천가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문명개화를 통해 실력을 닦는 것이 대한 독립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 문명 개화론자이자, 동시에 일본의 보호정치가

한국의 문명개화가 아닌 국권 침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바로 투쟁의 선두에 나선 진정한 평화주의자였다.”고 한다.

 

 안중근 장군은 구한말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이자 교육자, 애국독립투사였다.

 

그는 청년기 이후 사회의 요구에 호응하면서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전쟁을 전개한 구한말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였다.

 

 근대 민족의식, 민권사상, 국권사상을 가지고 있던 투철한 사상의식을 가졌던 그는 조국이 식민지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병투쟁에 직접 참가한 실천적 애국독립투사였다.

 

안중근 장군은 탁월한 문장가이자 서예가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붓에 담아 탁월한 논리를 펼치는 문장가였다.

 

메시지가 강렬하면서도 은유와 비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점에서 그는 훌륭한 필력을 소유한 작가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에게 글을 부탁했고, 그가 남긴 유묵을 볼 때 그는 탁월한 서예가였다.

 

안중근 평전 저자 이창호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혁혁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인성이 퇴보한 시대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인류의 미래는 어떠한 인재가 인류를 이끄느냐에 따라 그 나라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중근 장군은 자신의 심회를 적은 시 등으로 국가를 향한 충정과 민족을 위한 사랑, 그리고 변하지 않는 사나이다운 기개가

잘 나타나 있다. 그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전래되어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물 제569-2호인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힘찬 필치에 스스로 푹 빠졌다. 

 

<이창호 칼럼 /기사입력: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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