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인근서 인천시민결의대회
4자협의체 금지 조항에 조건부 등
유예 조짐에 정치권·시민 한 목청
서울·경기도는 대책 강구해야 할 것







25일 오후 인천시 서구청 인근에 모인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촉구 및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반대 인천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5 /조재현기자 jhc@ky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eongin.com



인천 서구 주민들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직매립 종료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인천서구발전협의회, 인천경실련과 서구·검단지역 게임몰릴게임 주민단체 등 400여명은 지난 25일 서구 심곡동 서구청 인근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 이관 촉구 및 생활페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반대를 위한 인천시민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두고 ‘유예’ 움직임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김 백경릴게임 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유예하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이 지역사회 안팎에 알려졌습니다. 또 인천·경기·서울·기후에너지환경부 등 4자협의체는 지난 17일에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국장급이 참석하는 실무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직매립 금지 기준을 논의했는데요.
이날 4자협의체는 직매립 금지 제도를 내년 1월1일 예정대로 시행한 야마토연타 다면서도, ‘재해·재난 및 소각시설 가동 중단 등을 제외하고는’이라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직매립 금지 예외 사항을 둔 것이죠. 이처럼 직매립 시행이 유예될 조짐이 보이자 지역 정치권에서 먼저 발벗고 나섰습니다.



25일 오후 인천시 서구청 인근에 모인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관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리공사 이관 촉구 및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반대 인천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5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수도권매립지 영향권을 지역구로 둔 모경종(민·서구병) 국회의원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직매립 금지 유예 이야기가 나오며 검단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직매립 금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30년 동안 수도권 쓰레기를 감내해 온 인천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죠.
유정복 인천시장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직매립 금지’에 대한 유예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지를 주민들이 이어받은 것입니다. 찬바람이 불어 코끝이 빨개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주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를 외쳤습니다. 이날 단상에 선 발언자들은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수십 년간 고통받으며 쓰레기를 받아왔다. 반드시 직매립을 금지해야 한다”, “정부는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해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로 생활폐기물을 보내던 서울·경기도는 아직까지 소각장 설립 등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매립 금지 시행이 자칫 ‘쓰레기 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도는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할 것입니다.
/변민철 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