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김치협회 3대 회장에 ‘이하연’ 대표 선출
대한민국김치협회 3대 회장에 ‘이하연’ 대표 선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1.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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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투표서 당선…협회 위상 제고·김치 세계화 등 공약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이하연호’에 승선하고 3년간 운항을 시작했다.

김치협회는 3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1월 31일부로 임기가 만료된 김순자 초대 회장의 연임 이후 뒤를 이을 제3대 회장으로 이하연 봉우리영농조합 대표를 선출했다. 또한 임기 만료된 수석 부회장에 대상 최정호 전무를 연임키로 의결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이하연 대표를 비롯해 유정임 풍미식품 대표, 강정복 임진강김치 대표가 삼파전을 띠며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대표가 최종 당선됐다.

△(왼쪽부터)김순자 초대 회장과 이하연 신임 회장

투표에는 재적 정회원 45개 업체 중 35개소가 참석했으며 이하연 대표는 협회 정관 22조에 의거해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35표 중 15표, 2차 결선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인 22표를 얻었다.

이하연 신임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통식품명인 제58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 명인이다. 현재 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대통령 표창과 농식품부 장관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 김치 엑스포 대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전통김치 전수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식품부 등 정부부처의 협력 장려와 협회 위상 제고, 중국산 저가 김치의 국내 시장 교란을 막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원사와 활발히 소통해 업계의 문제 해결에 힘쓰고 세계김치연구소와 제휴한 기술 개발, 김치 요리 등 응용 메뉴 확산과 수익사업화로 김치 세계화를 앞당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순자 전임 회장은 “앞으로 차기 회장, 회원사와 함께하며 김치업계 좋은 일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초대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올해 김치자조금사업을 추진을 위해 국고 2억6000만 원(50%), 자부담 2억6000만 원(50%, 업체별 매출액의 1%)의 지원규모 사업계획을 수립해 3월 중 농식품부 사업부서에 신청하고, 4월 정부 승인 획득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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