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자태 : 25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는 27일 새벽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25일 오전 출발했다. 누리호는 우주 바이오 연구, 우주 자기장·오로라를 관측하게 되는 주탑재 위성과 ‘꼬마위성’으로도 불리는 큐브위성 12기를 우주로 실어나르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산화율 95%로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지만 터보 펌프 베어링 등 일부 부품의 경우 경제성 문제로 수입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항공청과 한 바다이야기부활 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 누리호 이송을 시작, 10시 42분 발사대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1시간 이상 이송됐다. 이날 오후에는 ‘엄빌리컬 케이블’ 연결 및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엄빌리컬 케이블이란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누리호에 전기와 바다이야기룰 연료 및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로 로켓의 탯줄 역할이다. 항공용 전자장비 등 기능 점검도 진행된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4차 발사는 지난 세 차례 발사와 달리 처음으로 심야에 치러진다. 우주청에 따르면 일단 계획된 발사 시각은 27일 새벽 12시 55분이다. 발사 가능 시각은 12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지만 1시 12분에 발사하면 국제우주정거장(ISS)이 근접할 수 있어 12시 54분에 가까운 시점에 발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발사 시간이 심야인 이유는 주탑재 위성의 임무 때문이다. 이번에 누리호에 실리는 주탑재 위성은 직경 1.9m·높이 1.7m·무게 516㎏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다. 이 위성 릴게임손오공 은 3D 바이오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 등 우주 바이오 연구와 함께 우주 자기장·오로라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선 고도 600㎞의 태양동기궤도(SSO)에 올라야 한다. 오로라 빛을 관측하기 위해선 태양 빛의 간섭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오후 12시 30~50분 사이 위성이 적도를 통과하도록 궤도를 설정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맞춰 바다이야기게임 역산한 결과 새벽 1시 전후가 최적의 시간이라는 결론이다.
한편 누리호는 주탑재 위성 외에도 신약개발·해양 폐기물 탐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부탑재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나른다. 서울대·카이스트 등 대학과 스페이스린텍·코스모웍스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위성을 모두 사출한 누리호는 사출 위성과의 충돌 방지를 위해 남은 연료를 배출하고 발사 21분 24초 만에 비행을 마친다. 이후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멸하게 된다.
구혁 기자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