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서트레일 1코스
우리나라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이자 끝이다. 12월 석양을 보기에 가장 좋은 걷기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할미할아비바위와 어우러진 일몰이 일품인 꽃지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변길을 따른다. 이어서 나오는 방포, 밧개, 안면, 삼봉 등 백사장 및 해수욕장들은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방포항의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모감주나무 군락지도 볼거리다.
현재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은 꽃지해수욕장인데 2026년이면 바뀐다. 꽃지해수욕장에서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4km 바다신2게임 추가 노선이 조성 중인데 이것이 완료되면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서쪽 시점이 된다. 동서트레일은 백패킹하며 걸을 수 있는 최초의 장거리 트레일이란 특징이 있다. 1코스에선 안면도자연휴양림과 현재 조성 중인 꽃지간이대피소에서 야영할 수 있다. 숲나들e를 통해 별도 예약해야 한다.
코스
꽃지해수욕장~방포해수욕장~두여해수욕장~ 손오공릴게임예시 백사장항
거리
12km
소요시간
3시간



강릉 바우길 13코스 향호바람의 길
강원도 주문진 항구에서 파도가 해변의 모래를 밀어 올려 만든 향호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향호저수지를 바다이야기무료머니 크게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바우길 중 유일하게 지역 주민의 추천을 받아 개통된 코스라 내밀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수 주변에 있는 수만 평의 갈대숲이 황금빛 물결을 일으킨다. 또한 호수를 벗어나 저수지 쪽으로 들어가는 시골길도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맛이 있다. 소나무가 가득해 솔향이 짙다. 거리가 긴 걷기길인데도 불 바다이야기부활 구하고 원점회귀인 점 또한 도보여행객의 시름을 한 꺼풀 덜어주는 긍정적 요소다.
코스
주문진해변 주차장~향호공원 목책로~담장길~솔숲길~고속도로 아래 통과~향호저수지 수변로~향호목장~솔숲길~향호공원(정자)~주문진해변 주차장
거리
13km
소요시간
황금성오락실 5시간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나지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의 자드락길은 청풍호를 감싸고 있는 제천의 명산을 넘나드는 길이다. 그중 여섯 번째 코스인 '괴곡성벽길'에선 충북 최고의 풍경이라 해도 손색없는 황홀한 전망이 펼쳐진다. 청풍호 전망대에 오르면 청풍호와 주변 산세의 수려한 풍광은 물론 호수를 가로지르는 옥순대교, 국립공원인 월악산 영봉까지 보인다.
길은 해발고도 113m에서 시작해, 200~300m대의 능선을 따라 가볍게 출렁거리며 이어진다. 발 디딤이 푹신하고, 오르막이 길지 않아 여유롭다. 괴곡성벽길이라는 이름은 과거 삼국시대 격전지였던 데서 유래한다. 강을 끼고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는데 이곳 능선이 자연성벽 구실을 했다고 한다.
청풍호와 주변 산 너머로 떨어지는 해넘이도 인상적이다. 일몰 시간에 맞춰 코스를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코스
옥순봉쉼터~청풍호카누카약장~쉼터~청풍호전망대~두무산~다불암~403봉~임도~고수골~지곡리마을회관
거리
9.9km
소요시간
4시간



안양 서울대 안양수목원 산책로
지난 11월 5일 개방된 비밀의 숲길이다. 58년 동안 감춰져 있던 이곳에는 총 1,158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전남 백운산과 경남 산청군에만 분포하는 나도승마, 인천 옹진군과 전남 완도군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정향풀 등 희귀식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국내 식물분류학의 아버지인 고故이창복 서울대 명예교수가 재직 시절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숲이다. 전체 면적 1,554㏊ 중 전시·관리 지역은 115㏊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완전한 임야로 보기 좋게 정돈된 정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 얽히고 자란 자연 그대로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여러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모두 예약제다. 일반산책은 별도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 개방시간만 주의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1월 1일과 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다.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하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코스
정문~리기테에다소나무시험지~진달래길~소잔디원~수생식물원~산책로~단풍나무길~후문
거리
2.5km
소요시간
1시간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