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선물하는 새로운 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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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호동지 작성일25-12-06 11:16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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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선물하는 새로운 밤의 시작
사랑이란 처음보다 그다음을 지키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부부나 연인일수록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x27새로움x27은 사라지고, 익숙함이라는 이름 아래 감정은 무뎌집니다. 손을 잡는 일도, 눈을 맞추는 일도, 서로를 바라보는 설렘도 점점 줄어듭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밤입니다.
오래된 커플의 밤은 왜 달라졌을까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몸이 변하고 마음도 바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이 변해서일까요? 대부분의 커플은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문제는 몸이 먼저 멀어지고, 그로 인해 마음까지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신체적 친밀감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성기능 저하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며 발기력 감소나 성욕 저하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결국 부부관계의 회피로 이어집니다.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느껴지는 자존감의 하락은 스스로를 점점 더 위축시키고, 그 결과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육체적인 문제를 넘어, 커플의 정서적 유대감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던 사이가, 말하지 않으면 오해하게 되는 사이로 바뀌는 것. 그 시작은 밤의 거리감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친밀감의 회복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오랜 관계일수록 성적 친밀감의 회복이 정서적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단지 성관계의 빈도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감정과 애정의 표현이 신체를 통해 오고가기 때문에, 몸이 닿지 않으면 마음도 닿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관계를 다시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면, 대화나 여행보다 먼저 신체적 친밀감 회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서 많은 커플들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전문가들이 권하는 첫 번째 해결책이 바로 비아그라입니다.
비아그라다시 시작하는 밤의 열쇠
비아그라는 단순히 발기부전을 해결하는 약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속에서 서서히 멀어졌던 마음과 몸을 다시 이어주는, 관계 회복의 실질적인 도구입니다.복용 후 약 30분에서 1시간 사이 효과가 나타나며, 평균 4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남성의 혈류를 개선해 발기를 도와주며, 성관계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줍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에서도 비아그라를 사용한 날, 오랜만에 아내가 먼저 손을 잡아줬다, 다시 남자로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단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은, 단지 성관계의 만족을 넘어서 남성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그 에너지는 다시 파트너에게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반응하는 시간
많은 커플들이 관계 회복을 위해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도 있고,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는 행동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따뜻한 스킨십, 그리고 오랜만에 함께 나누는 밤입니다.
몸이 반응하지 않아 시도조차 어렵던 상황. 혹은 자신도 모르게 피하게 되었던 스킨십. 그런 순간들 속에서 비아그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따뜻한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다시 가능하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 관계의 에너지 역시 되살아납니다. 진심은 몸을 통해 전해질 때 더 깊고, 더 오래 기억됩니다.
비아그라, 오래된 사랑에 불을 밝히다
오래된 커플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익숙한 공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새로운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가능하게 하는 따뜻한 접촉.비아그라는 그 감정의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사랑은 함께 하는 시간이 아닌, 함께 반응하는 순간에서 되살아납니다. 오래된 연인이 다시 설레고, 오래된 부부가 다시 손을 잡게 되는 밤. 그것은 노력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과학의 도움, 전문적인 선택,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의지가 만나야 가능한 변화입니다.
비아그라는 바로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선택지입니다.
오래된 사랑에 필요한 건 새로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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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DJ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서울경제]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5’ 행사장. 새벽 한때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에서도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이 야외까지 이어졌다. 실내 대기열 선두에 있던 곽민규(32)씨는 이날 새벽 6시 행사장에 도착했다. 곽씨는 “4년 연속 AGF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우마무스메 온라인골드몽 프리티 더비’ 굿즈를 얻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만화, 라이트노벨, 애니송 등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서브컬처 축제다. 현장에서는 코스프레 쇼, 콘서트, 포토존, 테마 카페, 성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경 바다이야기꽁머니 쟁은 치열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전날 밤부터 킨텍스 안에서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을 찍으려는 관람객의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AGF에는 이틀간 7만 2081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AGF 조직위원회는 올해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AGF 릴게임황금성 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AGF는 애니플러스(310200), 대원미디어, 소니뮤직솔루션즈, 디앤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한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스토어, 명일방주: 엔드필드, 스튜디오비사이드, 메가박스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손오공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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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게·NC·넷마블(251270)·NHN(181710) 등 신작 홍보 나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AGF에서 신작 알리기 야마토게임연타 에 나섰다.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였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조순구 프로듀서(PD), 김형섭 아트디렉터(AD), 한경재 IP 팀장 등은 무대에 올라 미래시의 특징을 소개했다. 한 팀장은 “매 순간 멸망이 다가오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 캐릭터와의 깊은 교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서사가 중심이 됐다”고 “캐릭터가 진짜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AGF에서 퍼블리싱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를 내고 코스프레, 미니게임 3종, 보너스 룰렛, 포토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에 앞서 홍보에 나선 것이다.
넷마블은 애니플러스·애니맥스·라프텔 부스에서 ‘몬길: 스타 다이브’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어비스디아 버튜버 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NHN
NHN은 올해 8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와 차기작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출품했다. 했다. NHN은 DJ RiraN, DJ Tokidoki의 공연과 퀴즈쇼 등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았다. 버튜버도 방송도 진행됐다. NHN은 AGF 부스 방문 후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스트링백과 미니 스티커를 제공한다. 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개발자 스테이지'에서는 어비스디아 개발진이 직접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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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니케' 등 인기 게임 IP 팬심 다지기도
게임사들은 AGF를 통해 인기 IP 팬심 다지기에 나섰다. 출시 3년이 지난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도로롱’ 캐릭터 모양의 풍선을 보자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 시프트업은 이 캐릭터가 캐릭터 ‘도로시’에서 파생된 2차 창작물로 단순 팬층을 넘어 전 연령대가 소비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니케를 개발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가 이날 무대에 서자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니케 굿즈 현장 줄 대기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끝났다. 김정윤(32)씨는 “니케의 특색있는 스토리 때문에 수년간 이 게임을 하고 있다”며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고 말했다.
니케를 개발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가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무대에 서자 이용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올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 운영사도 AGF에서 이용자와 만났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속 ‘티르 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꾸리고 게임 팬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속 ‘티르 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넷마블은 출시 8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부스 대기 시간은 2시간을 넘기도 했다. 네오위즈(095660)의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브라운더스트2'도 2.5주년 기념 부스를 내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오위즈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AGF 출품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선 팬덤 관리 및 IP 강화 전략이라고 본다”며 “유저의 구매력이 높고 수명이 길다는 서브컬처 특징을 생각한다면 한정판 굿즈 판매를 통해 구매력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유저 경험을 강화하면서 게임 수명을 한층 더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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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부터 중소 게임사도 참여···디제잉도 주목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했다. 중국 요스타는 ‘명일방주’와 ‘작혼: 리치 마작’ ‘스텔라 소라’ 등을 소개했다. 요스타 부스 앞은 굿즈를 사고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일본 게임사 아크시스템웍스도 격투게임 대회 ‘아크 월드 투어’를 비롯해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등 신작도 소개했다.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도 아크시스템웍스 부스에서 무신사와 함께 제작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협업 의류를 공개했다.
중소 게임사들도 AGF에 참가한다. 넥슨과 협업으로 '메이플 키우기'를 선보였던 국내 개발사 에이블게임즈는 제작 중인 차기작 '크레센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클로버게임즈는 '헤븐헬즈'를,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서브컬처 신작 '스타세이비어'를 출품한다.
서브컬처 IP간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했다. 엔씨소프트는 버튜버 ‘라디유’와 ‘빙하유’, 코스어 ‘마이부’ 등과도 협업했다. 김 모(31)씨는 “평소 톡톡 튀는 라디유를 좋아했는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한다고 해서 행사장을 찾았다”며 “추후 게임도 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송 디제잉도 AGF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관람객들은 이날 노래에 맞춰 일본식 아이돌 응원 춤인 ‘오타게’를 추면서 환호했다. 2019년 AGF 현장 물품보관소 앞에서 관람객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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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시장 2033년 189조 원 성장 전망
대형게임사까지 일제히 나설 정도로 AGF가 뜨거운 이유는 서브컬처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는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게임 관련 구매력도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 아울러 게임 수명도 길다.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호라이즌리서치에 따르면 서브컬처 시장은 2033년 1284억 달러(약 188조 74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흥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올해 10월 블루 아카이브 모바이 버전의 누적 매출이 6억 달러(약 8815억 원)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서브컬처 시장을 타깃팅하기 위해 AGF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대형 게임사의 AGF 참가는 서브컬처 게임이 마이너가 아닌 주류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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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공략·IP 확장 필요"
한국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게임 시장 확장을 지속해서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기 서브컬처 게임과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하다. 호요버스의 ‘원신’, ‘붕괴’ IP 등 흥행 게임의 인기는 여전하다. 김 이사는 “한국 개발사는 ‘팬심’을 이해하는 독창적인 IP 개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잘하는 것들을 더 고도화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유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며 “게임 출시 이후에도 웹툰,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력 비즈니스 모델이 생존의 핵심 키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양=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서울경제]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5’ 행사장. 새벽 한때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에서도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이 야외까지 이어졌다. 실내 대기열 선두에 있던 곽민규(32)씨는 이날 새벽 6시 행사장에 도착했다. 곽씨는 “4년 연속 AGF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우마무스메 온라인골드몽 프리티 더비’ 굿즈를 얻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만화, 라이트노벨, 애니송 등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서브컬처 축제다. 현장에서는 코스프레 쇼, 콘서트, 포토존, 테마 카페, 성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경 바다이야기꽁머니 쟁은 치열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전날 밤부터 킨텍스 안에서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을 찍으려는 관람객의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AGF에는 이틀간 7만 2081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AGF 조직위원회는 올해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AGF 릴게임황금성 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AGF는 애니플러스(310200), 대원미디어, 소니뮤직솔루션즈, 디앤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한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스토어, 명일방주: 엔드필드, 스튜디오비사이드, 메가박스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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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게·NC·넷마블(251270)·NHN(181710) 등 신작 홍보 나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AGF에서 신작 알리기 야마토게임연타 에 나섰다.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였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조순구 프로듀서(PD), 김형섭 아트디렉터(AD), 한경재 IP 팀장 등은 무대에 올라 미래시의 특징을 소개했다. 한 팀장은 “매 순간 멸망이 다가오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 캐릭터와의 깊은 교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서사가 중심이 됐다”고 “캐릭터가 진짜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AGF에서 퍼블리싱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를 내고 코스프레, 미니게임 3종, 보너스 룰렛, 포토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에 앞서 홍보에 나선 것이다.
넷마블은 애니플러스·애니맥스·라프텔 부스에서 ‘몬길: 스타 다이브’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어비스디아 버튜버 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NHN
NHN은 올해 8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와 차기작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출품했다. 했다. NHN은 DJ RiraN, DJ Tokidoki의 공연과 퀴즈쇼 등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았다. 버튜버도 방송도 진행됐다. NHN은 AGF 부스 방문 후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스트링백과 미니 스티커를 제공한다. 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개발자 스테이지'에서는 어비스디아 개발진이 직접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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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니케' 등 인기 게임 IP 팬심 다지기도
게임사들은 AGF를 통해 인기 IP 팬심 다지기에 나섰다. 출시 3년이 지난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도로롱’ 캐릭터 모양의 풍선을 보자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 시프트업은 이 캐릭터가 캐릭터 ‘도로시’에서 파생된 2차 창작물로 단순 팬층을 넘어 전 연령대가 소비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니케를 개발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가 이날 무대에 서자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니케 굿즈 현장 줄 대기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끝났다. 김정윤(32)씨는 “니케의 특색있는 스토리 때문에 수년간 이 게임을 하고 있다”며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고 말했다.
니케를 개발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가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무대에 서자 이용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올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 운영사도 AGF에서 이용자와 만났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속 ‘티르 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꾸리고 게임 팬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속 ‘티르 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고양=김성태 기자
넷마블은 출시 8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부스 대기 시간은 2시간을 넘기도 했다. 네오위즈(095660)의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브라운더스트2'도 2.5주년 기념 부스를 내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5 관람객들이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오위즈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AGF 출품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선 팬덤 관리 및 IP 강화 전략이라고 본다”며 “유저의 구매력이 높고 수명이 길다는 서브컬처 특징을 생각한다면 한정판 굿즈 판매를 통해 구매력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유저 경험을 강화하면서 게임 수명을 한층 더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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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부터 중소 게임사도 참여···디제잉도 주목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했다. 중국 요스타는 ‘명일방주’와 ‘작혼: 리치 마작’ ‘스텔라 소라’ 등을 소개했다. 요스타 부스 앞은 굿즈를 사고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일본 게임사 아크시스템웍스도 격투게임 대회 ‘아크 월드 투어’를 비롯해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등 신작도 소개했다.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도 아크시스템웍스 부스에서 무신사와 함께 제작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협업 의류를 공개했다.
중소 게임사들도 AGF에 참가한다. 넥슨과 협업으로 '메이플 키우기'를 선보였던 국내 개발사 에이블게임즈는 제작 중인 차기작 '크레센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클로버게임즈는 '헤븐헬즈'를,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서브컬처 신작 '스타세이비어'를 출품한다.
서브컬처 IP간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했다. 엔씨소프트는 버튜버 ‘라디유’와 ‘빙하유’, 코스어 ‘마이부’ 등과도 협업했다. 김 모(31)씨는 “평소 톡톡 튀는 라디유를 좋아했는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한다고 해서 행사장을 찾았다”며 “추후 게임도 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송 디제잉도 AGF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관람객들은 이날 노래에 맞춰 일본식 아이돌 응원 춤인 ‘오타게’를 추면서 환호했다. 2019년 AGF 현장 물품보관소 앞에서 관람객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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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시장 2033년 189조 원 성장 전망
대형게임사까지 일제히 나설 정도로 AGF가 뜨거운 이유는 서브컬처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는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게임 관련 구매력도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 아울러 게임 수명도 길다.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호라이즌리서치에 따르면 서브컬처 시장은 2033년 1284억 달러(약 188조 74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흥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올해 10월 블루 아카이브 모바이 버전의 누적 매출이 6억 달러(약 8815억 원)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서브컬처 시장을 타깃팅하기 위해 AGF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대형 게임사의 AGF 참가는 서브컬처 게임이 마이너가 아닌 주류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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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공략·IP 확장 필요"
한국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게임 시장 확장을 지속해서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기 서브컬처 게임과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하다. 호요버스의 ‘원신’, ‘붕괴’ IP 등 흥행 게임의 인기는 여전하다. 김 이사는 “한국 개발사는 ‘팬심’을 이해하는 독창적인 IP 개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잘하는 것들을 더 고도화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유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며 “게임 출시 이후에도 웹툰,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력 비즈니스 모델이 생존의 핵심 키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양=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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