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의회에서 '학교급식과 유치원 돌봄 정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오민지 기자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학교급식과 유치원방과후과정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현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지역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은 파업 공백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비정규직 파업 피해를 최소화할 제도적 개선을 정치권과 교육계에 요구했다.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24일 대전시의회에서 '학교급식과 유치원 돌봄 정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재 대전지역 일 야마토게임 부 학교 현장의 파업 피해가 심각하다"며 "전국 17개 시도를 모두 조사했는데 대전에서만 급식 파업으로 초·중등학교 6곳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이렇게까지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급식은 한부모·맞벌이·취약계층 가정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며 "급식뿐 아니라 유 황금성사이트 치원 또한 상황이 좋지 않다. 방과후과정전담사 파업으로 돌봄 공백이 생겨 아이들이 갈 곳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공무직 총파업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인천시교육청의 임금·처우 교섭 결렬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대전 교육공무직원 현원 5417명 중 파업 참가 인원은 749명으로 이 가운데 영영사 및 조리원은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515명, 유치원 방과후과정전담사가 79명이다.
파업이 20일째 지속되면서 불만이 극에 달한 학부모들은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고충과 불안을 직접 토로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학부모 A 씨는 "세 자녀를 키우는 맞벌의 가정이라 돌봄 공백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안전한 성장환경을 위해 공립유치원을 택했는데 파업으로 매일 골드몽게임 걱정과 불안에 시달린다"며 "현장 처우 개선 필요는 공감하지만 운영상의 안전장치와 기준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전교총은 매년 학비노조의 파업이 반복되는 만큼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진 대전교총 회장은 "현행 노동조합법상 파업은 사용자의 업무를 저해함으로써 근 릴게임방법 로 조건을 개선하는 수단이어야 하지만, 학교 파업은 실제 사용자인 교육당국보다 아무런 권한이 없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학교파업피해방지법(가칭)'을 제정해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대체 인력 투입을 법적으로 보장해 노동자의 파업권은 존중하되, 아이들의 급식과 방과후 과정이 볼모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시의회 및 교육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