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에서 23일 열린 2025년 하반기 수질환경보전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유상하 지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의성군 환경축산과 환경지도팀 고영주 팀장(세 번째), 푸른의성21추진협의회 손학용 회장(두 번째), 지역주민 대표들이 농업용수 수질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를 마친 뒤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저수지 안을 들여다보는 관리에서, 물이 흘러들어오는 길 전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의성 릴짱 ·군위 지역 농업용수 수질 관리가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지난 23일 공사와 의성군, 환경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수질환경보전회'를 열고, 농업용수 수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과 협업 방향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의성군위지사가 밝힌 ' 야마토통기계 농업용수 수질 개선'은 단순히 수질 수치를 낮추는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기준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에 대한 변화로 요약된다.
그동안은 저수지(호소) 수질을 상시 관찰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후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입수의 수질과 상류 하천 릴게임뜻 ·소류지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함께 분석하고 특정해 관리하는 유역 단위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수질환경보전회 이후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눈에 보이는 수질 개선보다는 논의 구조의 변화다.
공사는 상류 하천 관리와 비점오염원 관리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공유하고, 시 바다신게임 비(퇴비) 사용이나 영농폐기물 처리 등 농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를 수질 관리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농민 의견이 수질 관리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가 먼저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의 역할 역시 조정된다.
과거 수질 관련 협의체가 공사의 관리 성과를 설명하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고 질의에 답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지자체·주민과 함께 관리 방향을 조율하고 협업을 이끄는 역할이 강조된다.
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관계자는 "그동안 거버넌스가 설명 위주로 운영되며 협업 기능이 약화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수질환경보전회를 계기로 본래의 협력 구조로 되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실제 정책이나 현장 관리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도 시작됐다.
아직 확정된 사업은 없지만, 공사는 △산림 배수의 영향 저감 방안 △시비(퇴비) 진단을 통한 적정 시비량 조절 가능성 △하천 내 유기물·영농폐기물 처리 지원 방안 등 유역 내 오염원 관리를 중심으로 한 대책과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수질환경보전회가 정례화될 경우, 이러한 논의가 실제로 반영되는지는 후속 회의에서의 이행 여부 공유와 관리 대상 확대 여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사와 지자체 관계자뿐 아니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대표도 참석했다.
의성군 환경축산과 환경지도팀 고영주 팀장과 푸른의성21추진협의회 손학용 회장도 위원으로 참여해 행정·환경·주민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유상하 의성군위지사장은 "농업용수 수질 개선과 보호를 위해서는 공사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의성군과 군위군의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소통과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질환경보전회는 즉각적인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농업용수 수질 관리의 시야를 상류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정책적 방향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이 논의가 현장 관리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