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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행정안전부가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의 침수 피해액은 총 약 11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히는 △2021년 25억5600만 원 △2022년 661억3600만 원 △2023년 88억7400만 원 △2024년 125억4900만 원 △2025년 280억2800만 원으로, 올해 이미 작년 총 피해액의 2배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늘의추천종목
피해 건수도 4만9000여 건에 달했다.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는 원인으로 구시대적 하수관 기준이 지목된다. 환경부의 현행 ‘하수도 설계기준’을 보면 지선관로는 10년 빈도, 간선관로는 30년 빈도의 강우량으로 설계하게 돼 있다. 1994년 제정 당시 그대로다. 그러나 전북 군산, 서울 강남 등 최근 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강우량은주가상승
‘100년 빈도’에 해당한다. 1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용량의 비가 일상화됐는데도 하수관 설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실에서 확보한 한국환경공단의 ‘유형별 도시침수 원인 조사’에 따르면, 도시 침수의 94% 이상이 하수관로가 비를 제때 배출하지 못해 생긴 ‘내수 침수’로 발생했다.
배수 체계를 행안부, 국토교통바다 이야기 다운
부, 환경부 등이 제각각 관리하는 탓에 총체적 대응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의원은 “기후는 이미 2030년에 와 있는데, 하수관 기준은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며 “강우량 변화를 반영해 3년 주기 갱신 의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행안부 주도로 하수도·도로배수·펌프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관신한금융투자스마트폰
리하는 ‘도시침수 통합관리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