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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평균 30% 이상 상승했던 강세장은 1970년대 중동 특수, 1980년대 후반 삼저 호황, 2000년대 초반 중국 특수에 따른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우리금융주가전망
랠리가 있었는데 이번이 네 번째 강세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은 “실물경제는 녹록지 않지만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니라 상법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이끄는 질적 변화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앞선 강세장에서는 삼저 호황 때 6년 연속 상승했고 중국 특수일 때는 5년 연속 상승했다. 만약양귀비게임
이번이 구조적 산업 성장에 따른 강세장이라면 코스피의 주가 상승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한 ‘코스피 5000’ 역시 유동성 장세, 상법 개정을 통한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 반도체 이익 상향을 감안하면 도달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는 희망이 나온다.
코스피가 30펀드분석
00 후반에선 선행 주가이익비율(PER)이 11배였는데 유동성 장세였던 2021년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때는 14배였다.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전력·증권 등에서 이익 수준이 크게 향상된 지금 그때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면 코스피는 5010까지 오를 수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측면에선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주식형펀드
등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ROE를 30%까지 올리면 현재 1.3배 수준인 PBR을 일본 증시 수준인 1.8배로 끌어올려 코스피 5000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 기업의 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증가는 ROE 개선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정부가 세제개편 및 상법 개정으로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를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면 ROE가 오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두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이어 내년엔 더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6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7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BoA는 오픈AI, AMD, 엔비디아가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해 메모리 수요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해 ‘10만전자’ ‘시가총액 600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상승 속도는 SK하이닉스가 더 빠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D램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은 회사 실적이 온전히 메모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코스피 지수의 종가가 4000선을 넘긴 2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와 환율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7 [김호영 기자]
코스피 4000 돌파를 앞두고 증권사는 코스피 밴드를 급하게 조정하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밴드 평균은 3115~3725에 형성돼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올해 말까지의 코스피 밴드 상단을 기존 3850에서 4100으로 상향했다. 코스피를 밀어올린 강력한 AI, 반도체 모멘텀과 유동성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LS증권은 지난 14일 코스피 밴드로 3300~4100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주 중 새로운 밴드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빅테크 실적 주간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지수가 시험을 받을 수 있다”며 “코스피 PBR이 1.32배로 코로나19 팬데믹 주가 급등 당시의 고점인 1.31배를 상회하고 있어 언제든 속도 조절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급격한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보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장세와 비교해 1.5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상승장과 달리 지금은 대형주가 독주하는 모양새”라며 “금리 인하 폭이나 유동성 강도 차이로 2차 저항선 수준인 4150을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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