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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6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트럼프의 국빈 방문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오는 2028년까지 영국 인공지능(AI) 인프라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일(현지시간) 영국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오는 2028년까지 300억달러(약 41조원)를 쏟아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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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씩인 150억달러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과 영국내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과 합작으로 2만3000개가 넘는 첨단 그래픽반도체(GPU)로 이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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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함께 이뤄졌다. 트럼프는 이날 밤 영국에 도착했고, 17일에는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주최하는 윈저궁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6일 기자들과 전화 통화에서 과거 반독점으로 MS와 갈등하던 영국이 올해에는 환영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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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미스는 영국 경쟁당국이 2023년 MS가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을 가로막은 것을 비난한 바 있다. 영국은 결국 1년 뒤인 2024년 인수를 허용했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AI, 양자, 핵 기술에 관한 양국 협력서에 서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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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com 송경재 기자